물품대여

인천사례답사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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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아리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마을, 공동체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인천으로 사례답사 다녀왔습니다'ㅅ'

 

 

첫번째 방문한 곳은, <다살림 레츠>라는 지역공동체예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아이들 공부도 가르치고 돌봐주는것으로 시작해

다살림 레츠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레츠는 품앗이를 통한 지역화폐란 뜻이랍니다!

 내 아이 외에도 동네에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품앗이 손길을 나누자고 모인 다살림 레츠는

자녀 책모임, 인문학, 아동역사모임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12년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오랜기간 활동할수 있었던 힘은 바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들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있어서 

요즘 그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신다고 합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인천송월동 동화마을안에 있는<도로시마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동화마을 등 우리와 함께 다니시며 여러가지를 설명해주셨어요.

나들이로 왔다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곳들이었겠지만 설명을 듣고 주변을 살펴보니

100년이 넘는 건물들이 즐비하고, 너무 신기했습니다!!'-'

비가 와서 불편하긴 했지만 새로운 곳을 알아가는 열의는 뜨거웠답니다!

 

 

송월동에 있는 동화마을은, 인천항 개항 이후 많은 외국인의 거주지였다고 해요.

수십년전부터 젊은 사람들은 외지로 나가고, 건물들이 오래되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담벼락에 색칠도 하고, 꽃길도 만들면서 지금의 동화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전봇대와 전기단자함을 활용해서 예쁘게 꾸며놓은 것들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그냥 지나칠수 있는 사소한 것들을 이용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내는

발상의 전환이 참 좋았습니다~! 

 

 
<전래놀이IN>의 활동사례도 들었어요!
신문지를 이용해서 비석치기도 하고
전래놀이를 하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다른 친구를 챙기고 함께 하는 것을 배운다고 하셨어요.
 
왕따 문제가 있었던 아이들이 전래놀이를 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어지는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살림레츠나 도로시마을 등 혼자서 시도했다면
 금방 지치고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웠을거예요.
함께 하는 주변 사람들이 있고 꾸준한 관심이 있었기에
오랜시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천안에도 마을, 공동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는 활동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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