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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NGO Pick 『엄마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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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NGO Pick 『엄마의 탄생』

"대한민국에서 엄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날씨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본인의 삶을 희생해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엄마는 마치 슈퍼우먼처럼 모든 일을 척척 해낸다. 하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가정의 딸이 엄마가 되기까지는 많은 일이 있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를 양육하기 위한 여러 조언을 주면서 부모, 특히 엄마가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엄마의 역할을 사회가 규정하고, 엄마들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정성을 쏟아붓는다. 좋은 엄마의 기준에 미달하면 주변에서는 엄마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며 질책하며, 아이를 양육하며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면 모성애가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경제활동과 양육을 동시에 하는 '워킹맘'들은 일과 가족의 영역에서 이중 책임이라는 부담을 갖는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세 저자들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떠한 싸움인지 이야기하는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들은 엄마로서의 삶을 시작한 여성들이 자신의 갈등과 혼란, 즐거움 같은 내면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공감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엄마 노릇'은 세상이 만드는 것이며, 시대에 따라 변한다. 과연 이 엄마 노릇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사회에서 엄마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엄마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는지, 어떤 상황과 조건이 엄마 노릇을 수행하도록 하는지 짚어본다. 산후조리원과 산후우울증, 조기교육 등 엄마가 된 이후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에서 '엄마 됨'의 문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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