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NGO Pick 『시민의 교양』
“세계에 대한 단순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천안NGO센터는 시민사회운동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NGO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는 1,6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천안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도서관과는 다르게 대여 기간이 2달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여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민들레터가 매달 1권씩 ‘NGO도서관’의 도서 중 한권을 Pick하여 추천해 드립니다.
NGO가 Pick 해 드리는 도서. 기대 해 주세요!
“시민은 현실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중략) 사회의 방대함과 복잡함 속에서 쉽게 길을 잃는다. 그것은 우리의 판단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지만, 정작 무엇이 옳고 그른지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시민의 교양』 저자 채사장은 세상의 주인인 시민이 사회의 현안들을 합리적, 주체적으로 선택하기 위한 단순하고 친절한 가이드북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어느날 한 국가의 대통령에게 빨간 버튼이 배달되었다. 버튼을 누르면 현재를 기준으로 세금이 인상되고, 누르지 않으면 인하된다. 버튼을 누른다면 파란 버튼이 추가되어 누구의 세금을 높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자는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 크게 두 갈래로 본다. 이 두 가지 상반된 개념을 중심으로 세계를 구조화해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 총 7가지 주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담아냈다.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세금이다. 정부는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시장의 활동을 촉진하거나 제한하는 반면 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한다. 정부가 시장 개입을 줄여 세율을 인하하면 최소한의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인 야경국가가 되며, 반대의 경우 복지국가가 된다. 이처럼 『시민의 교양』은 세금에서부터 시작하여 국가, 자유, 직업 등의 주제를 거쳐 미래 사회를 판단하는 기준까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문제의 본질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