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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NGO Pick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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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NGO Pick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

“에펠탑에서 콜로세움까지”

 

 

우리에게 8월은 대한제국이 주권을 소실한 달이자 대한민국이 주권을 회복한 달이며, 일본 제국이 2차 대전에서 무조건 항복한 달로 의미가 크다.

우리에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있으며,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는 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쟁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고, 무언가를 부수고 파괴한다. 그리고 부서져 없어진 건축물들은 복원을 통해 역사를 그대로 품거나, 때로는 과거의 흔적을 기념비 삼아 아주 새로운 건물로 세워지기도 한다.

 

 

이 책은 ‘건축, 전쟁사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총 76회에 실린 연재물을 바탕으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어지고 부수어진, 다섯 국가(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에 남겨진, 28개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쟁의 역사를 살펴본다.

로마시대부터 냉전시대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현대의 전쟁사를 아우르면서,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쟁 대비용 성이나 요새까지 두루 소개하며 건축물에 얽힌 전쟁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의 대결에서 인류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견뎌낸 건축물을 통해 모색해볼 수도 있다며, 전쟁에서 생존한 건축물을 말하는 이 책이 오늘날 우리가 부딪혀야 할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는 나침반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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